'화장품 소재' 강자 엔에프씨 수요예측 돌입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3.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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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브리핑]3월 둘째주 엔에프씨·LS이브이코리아 수요예측…메타넷엠플랫폼 청약 철회

3월 둘째 주 공모 시장에선 화장품 소재 강자 엔에프씨와 자동차 부품 회사 LS이브이코리아(엘에스이브이코리아)가 수요예측에 나선다. 최근 코로나19(COVID-19) 등 영향으로 높아진 시장 불확실성을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3월 둘째 주(9~13일) 엔에프씨와 LS이브이코리아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청약 예정이던 노브메타파마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예측을 이 달 다시 실시하기로 일정을 바꿨다. 청약 예정이던 메타넷엠플랫폼, 수요예측 예정이던 센코어테크는 상장 절차를 철회했다.



LS이브이코리아는 오는 11~12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자동차 부품 회사로, 주력 제품은 배터리팩 부품, ESS(에너지저장장치) 부품 등이다. 자동차 산업에서 쌓아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경험과 엔지니어링 역량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단순한 제조가 아니라 부품을 직접 개발하고 설계하는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화장품 소재' 강자 엔에프씨 수요예측 돌입


LS이브이코리아가 제시한 희망공모가밴드는 5500~61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1500만주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825억~915억원이다. 기업가치는 2289억~2539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을 단순 연환산 한 연간 추정 실적 기준 PER은 17.1~19배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화장품 소재 기업 엔에프씨는 오는 12~13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청약 예정일은 오는 18~19일이다. 엔에프씨는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초 소재에 적용해 화장품의 효능이나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고기능성 난용성 물질 안정화 기술 'MLV'(Multi-Lamellar Vesicle), 고압유화기를 사용해 입자 크기를 미세화하는 '나노리포좀'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핵심 기술이 업계에서 호평을 받으며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도 회사 펀더멘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엔에프씨가 제시한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200~1만3400원, 공모주식수는 180만주다. 밴드 기준 예상 기업가치는 914억~1201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을 단순 연환산 한 연간 추정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3.9~18.2배다. 국내 증시에서 화장품 종목의 경우 일부를 제외하면 주로 PER 20~40배 사이에 거래 중인 점을 고려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밸류에이션이란 평가가 우세하다. 엔에프씨는 설립 이후 꾸준히 설적 성장을 이어온데다 올해도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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