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억원 상당 녹차 제품 기부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2020.03.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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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상황이 연일 악화되면서 연예인들과 기업들의 기부를 통한 선행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제공=티젠사진제공=티젠


국내 기능성 차(茶) 전문브랜드 '티젠' 또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를 통해 1억원 상당의 녹차를 대구, 경북지역에 기부하며 릴레이에 동참한 내용이 화제다.



이에, 면역력을 높이고 항바이러스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녹차 속 ‘카테킨’ 성분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녹차의 추출물인 카테킨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이다. 이 카테킨 성분은 우리가 마시는 녹차와 홍차에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녹차와 홍차가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내용은 여러 논문에서도 확인되었다.

사진제공=티젠사진제공=티젠
일본 쇼와 의과대학 이와타 마사시 외 7명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홍차추출물로 가글 시 항체가 4배 이상 생성이 되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률이 저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대학 약학대 테츠카 마사카츠 외 4명이 발표한 논문에서도,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표면에 흡착하여 불활성화를 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대학교 Thi Thanh Hanh Nguyen 외 8명이 발표한 논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녹차 카테킨(EGCG,ECG)이 다양한 종류의 플라보노이드 중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가 단백질 분해효소의 발현을 억제하는 효과가 가장 우수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녹차의 ‘카테킨’ 성분을 이용한 기술로 만들어낸 제품도 등장했다. 오사카대학의 쿠니히로교수가 개발한 NEW 카테킨 기술인 카테킨프로텍트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불활성화 시키는 모습을 확인했다. 여기서 카테킨프로텍트는 차에서 추출한 천연카테킨과 천연유지로부터 만들어진 NEW 성분으로, 천연 카테킨의 향균, 항바이러스 성질을 보다 상향시킨 항바이러스 기술이다. 카테킨의 힘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이 기술을 통해, 바이러스, 세균, 꽃가루, 미세먼지를 99% 차단하는 필터의 마스크를 오사카대학과 공동 개발하여 내놓기도 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손세정제 등을 통해 위생을 철저히 하는 1차 예방과 함께, 카테킨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녹차를 자주 마시고 티백을 우려 가글을 하는 행위도 인플루엔자 감염 억제 및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티젠 김종태 대표는 "하루 빨리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상황이 개선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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