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옥중편지 내용을 전달한 뒤 편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03.4/뉴스1
미래한국당에 따르면 유 변호사는 이날 미래한국당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미래한국당은 심사를 거쳐 최종 공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 변호사는 지난 4일 국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발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통합당에 복당하든 미래한국당에 가든 박 전 대통령과 다 상의 드리고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및 재판 과정 대리인으로 참여했고 박 전 대통령과 면회를 하는 유일한 인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는 자유한국당 당적을 유지해오다 통합당 출범식 전날인 지난달 17일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