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한신4지구가 지난 2일 서울시에 건축심의 변경을 접수했다. 조합은 현재 이주 및 철거 작업과 인허가 절차를 병행중이다. 건축심의 변경이 완료되면 오는 5월부터 이주에 나서 늦어도 내년 하반기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전세 품귀 현상을 예상해 입주자들이 서둘러 계약에 나서면서 반포 전세시장은 이미 뜨겁다.
인근 '반포자이(84.943㎡)' 역시 전세 보증금이 한달 사이 1억원 이상 올랐다. 1월만 해도 13억~14억원선에서 거래되다 지난달 15억원으로 뛴 것.
서초구 아파트 평균전세가격도 상승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억9110만원에서 올해 1월 8억5634만원으로 8.2% 급등했다. 지난달에도 8억6224억원으로 0.7%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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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가 본격화하는 5월부터 전세 품귀 현상이 더욱 짙어질 관측이다. 다음달 '신반포센트럴자이(781가구)'가 집들이를 앞둬 수요를 일부 뒷받침할 관측이나 3000가구를 포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통상 전셋값이 오르면 매매값도 덩달아 오른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다. 전문가들은 반포 전세 품귀로 인한 매매값 상승 등의 연쇄작용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함영진 직방빅데이터랩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늦춰지면서 이사 수요가 순연되고 거래가 줄어들고 있다"며 "지난해 강화된 대출 규제 등으로 반포 전셋값 상승으로 인한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