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법 공포 후 1개월 안 타다베이직 접겠다" 타다 운영사 VCNC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통과 직후 타다 애플리케이션 공지사항을 통해 순차적 서비스 중단을 예고했다. VCNC는 "임시국회에서 타다 금지법이 의결됨에 따라 최종 법안 공포만을 앞두고 있다"며 "법안 공포 시 타다 베이직은 1개월 내 서비스를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중 주력사업은 ‘타다 베이직’이다. 타다는 법 공포 후 1개월 안에 이 서비스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 나머지 서비스들도 순차적으로 정리될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관측이다.
타다는 쏘카 자회사 VCNC에서 인적분할돼 오는 4월 독립기업으로 출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법 통과로 예정된 법인 분할과 투자 유치가 불가능해졌다. 쏘카 역시 장기적인 사업전략은 물론 투자금 손실도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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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오른쪽) 쏘카 대표와 타다 운영사 VCNC 박재욱 대표가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법사위 심의를 앞두고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 앞에서 개정안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불안에 떠는 타다 드라이버 "나 어떻게"타다 드라이버들은 하루아침에 실직위기에 몰렸다. 1만 2000여명 중 절반가량인 6000여명이 전업으로 타다 일을 하고 있는데 이들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 이들 중 일부는 기존 택시나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100명 가량의 타다 프리미엄 기사들의 경우 서울 개인택시조합이 제명 또는 자격정지를 내리는 등 불이익을 무릅쓰고 합류했다. 해당 서비스가 종료되면 역시 갈 길을 잃게 된다. 복귀를 위해서는 개인택시조합과의 협의가 필요하다.
1500여대의 타다 차량은 애초 쏘카 소유인 만큼 타다 마크를 떼고 차량공유 서비스에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