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기 솔로포·김태진 멀티히트' NC, kt와 평가전 9-5 완승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0.03.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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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포 친 이명기(오른쪽). /사진=NC 다이노스 제공솔로포 친 이명기(오른쪽).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승리했다.

NC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kt wiz와 평가전에서 9-5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평가전 총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NC는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와 이명기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알테어가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올렸다. 후속 타자인 양의지도 중견수 방향 적시타로 알테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2회와 3회 한 점씩 내준 NC는 3회와 4회 3점을 묶어 달아났다. 3회말에는 이명기가 상대 선발 쿠에바스의 초구를 노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4회말에는 모창민의 안타, 김찬형의 2루타 이후 터진 김태진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두 점을 보탰다.

6회초 3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NC는 다시 한 번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6회말 김성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후속 김태진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7회말에는 김준완이 3루타로 출루한 뒤 강진성, 김태군이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최종 스코어 9-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NC의 선발투수 라이트는 3이닝(45구) 동안 최고 구속 152km을 던지며 2탈삼진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루친스키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타선에서는 이명기가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 김태진도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태진(왼쪽). /사진=NC 다이노스 제공김태진(왼쪽).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경기 뒤 이명기는 "지난 해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타율이 낮아 이번 캠프에서는 이런 상황에 방망이를 내려고 노력 중"이라며 "오늘 홈런을 쳤을 때에도 초구 유리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 만든 것 같다"고 만족했다.

이어 "지난 해에는 타격할 때 머리가 앞으로 쏠리는 것 같아 현재 코치님들과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정하고 있다. 실전에서는 아직 될 때가 있고 안 될 때도 있는데, 시즌 전까지 최대한 이 부분을 완전히 고치려고 노력 중"이라며 "근력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 시즌 끝까지 체력적으로 부침 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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