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단통법 해법 찾기 국민참여 토론회에서 이찬진 포티스 대표가 진행을 하고 있다.이번 토론회에서는 소비자 후생과 가계통신비 절감, 정보통신 발전 방안 등이 논의됐다. 2016.8.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제가 기대하고 예상했던 대로 법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했다. 이변이 없는 한 내일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찬진 "타다 금지법 아닌 모빌리티 혁신법 기억될 것" 주장이찬진 대표는 "제가 장담하는데 이 개정안은 '타다 금지법'이 아니고 '모빌리티 혁신법'으로 후세에 기억될 것"이라면서 "그리고 긴 세월 동안 많은 분들이 바래왔지만 해결되지 못했던 택시와 승차거부 등의 문제가 급속하게 해결되는 걸 경험하시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업적인 부분은 제가 예상하고 장담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지만, 저는 이 모빌리티 혁신법을 기반으로 타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우리나라 모빌리티 혁명을 만드는 주역이 될 것이고 사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재웅(오른쪽) 쏘카 대표와 타다 운영사 VCNC 박재욱 대표가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법사위 심의를 앞두고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 앞에서 개정안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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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대표는 이같은 발언은 앞서 지난해 5월 그가 이재웅 대표에게 택시업계와 타다간 갈등해소 방안으로 택시면허 매입방안을 제안한 것과 무관치않아 보인다.
택시-타다 갈등시 면허 매입안 제시와 관련있는 듯이찬진 대표는 당시 "타타와 같은 종류의 사업을 하려면 차량 대수만큼의 면허를 사면서 감차를 하면 좋을 듯 하다"고 밝혔다. 직접적으로 승차공유형태의 사업을 하는 타다 측에서 택시 면허를 매입한다면 택시업계의 절박함도 해결하고 타다는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란 논리였다. 타다를 운영하는 쏘카 측이 천 대 정도의 차량 운행에 필요한 면허를 매입한다면 650억원이 소요되며 이 자금은 타다의 사업성을 본 투자자들로부터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는 추론이었다.
그는 또 "택시 기사들 역시 면허를 파는 것에 그치지 말고 다양한 플랫폼 택시 사업에 면허를 '현물출자' 개념으로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택시기사들이 현물출자 형태로 참여한다면 타다나 카카오와 같은 자금력이 있는 기업 뿐만 아니라 처음 출발하는 스타트업도 재원 마련에 부담을 줄이고 택시기사들을 소액주주로 끌어들여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승차공유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란 주장이다.
이에 대해 당시 이재웅 쏘카 대표는 "정부의 혁신성장본부장으로 재직할 때 정부가 택시 면허를 매입해 감차를 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묵살당했다"면서 "택시 감차가 필요하다는데는 동의한다"고 수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