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https://orgthumb.mt.co.kr/06/2020/03/2020030410113722308_1.jpg)
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한국, 일본 등 핫스팟(hot spots·전염병 빈발국)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 국립보건원(NIH) 방문차 백악관을 떠나려던 찰나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전염병 유입에) 매우 엄정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악영향이 큰 나라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이란, 중국에 대해서는 입국 금지 조처를 했다.
미국 행정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최근 2주 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18명이며, 사망자는 9명이다. 한국, 일본 등에 비하면 훨씬 적은 숫자이지만 미국 역시 워싱턴주의 한 요양원 등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나오면서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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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여행제한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빈발한 지역이 오직 한 곳 요양원에만 있다"며 "현재 전혀 살펴보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일본의 도쿄올림픽 개최에 관한 질문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친구'라고 표현한 뒤 "그 문제는 아베에게 남겨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아베)는 아름다운 장소를 지었다. 그 장소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인 데다 수십억달러의 돈을 지출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나는 일본에 달린 것으로 남겨두겠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