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시리즈 우승 후 기뻐하는 두산 선수단. /사진=뉴스1
영국 스포츠베팅 업체 마라톤은 오는 28일(한국시간)까지 2020 KBO리그 우승 팀을 맞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4일 현재 두산은 가장 낮은 4.5배를 책정받아 우승 1순위 후보로 예측됐다. 두산에 1만원을 걸었을 경우 4만5000원을 돌려받는 셈이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두산의 뒤는 지난해 정규시즌 2, 3위였던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차례로 이었다. SK와 키움은 각각 5배와 5.5배를 부여받았다. SK는 원투펀치였던 앙헬 산체스(31·요미우리)와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모두 팀을 떠났지만 꽤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9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키움은 리그 최다 타점(113개)을 올린 외국인 타자 재리 센즈(33)의 유출 공백을 메우는 것이 숙제다.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는 나란히 26배를 받으며 최하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KT는 지난해 승률 5할로 6위에 오르며 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지만 도박사들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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