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30% 시대…통계로 본 한국 사회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0.03.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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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19' 발간

/사진제공=보건복지부/사진제공=보건복지부


지난해 1인 가구 비율은 29.8%를 기록했고 국공립어린이집 비중(2018년 기준)도 전년에 비해 9.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사회통계 지표를 담은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19'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통계집은 각종 사회보장 통계를 종합해 우리나라 사회보장의 수준과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가족과 아동, 근로, 건강 등 14개 분야에 269개 지표로 구성됐다.



통계집에 따르면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1인 가구는 지속해서 증가해 지난해 전체 가구의 29.8%(약 599만 가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1인 가구 수는 600만 가구(617만 가구)를 처음으로 돌파해 2020년 617만 가구, 2030년 744만 가구, 2045년 832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맞벌이 부부 등의 관심이 큰 보육·교육 분야에서는 2018년 신뢰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 비중은 전년 대비 3602개(9.2%)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어린이집 수는 1067개 줄어든 3만9171개를 기록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사진제공=보건복지부
지난해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0.9%를 기록했다. 청년층(15~34세) 고용률은 43.5%로 2014년(40.5%) 이래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공공사회복지지출 규모도 꾸준히 증가했다. 2018년 국내총생산 대비 공공사회복지지출 규모는 11.1%(잠정치 기준)로 전년에 비해 0.5%포인트 늘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20.1%의 절반 수준이다.



이 통계집은 정부, 공공기관, 국회 등 500여 곳에 배포되며 사회보장위원회, 보건복지부, 복지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달 31일부터 제공된다. 이재용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은 "사회보장통계집 발간은 국가기관 등의 효율적인 예산집행과 과학적이고 시의성 높은 사회보장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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