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패키지 위주로 재도약-DB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3.0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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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4일 대덕전자 (6,350원 ▼110 -1.70%)에 대해 올해 패키지 위주로 재도약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유지했다. 대덕전자의 전 거래일 종가는 9420원이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덕전자의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2550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HDI 사업 정리를 위한 재고조정이 생각보다 커서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고 평가했다. 2019년 연간 매출액 1조709억원, 영업이익 474억원으로 영업이익이 기대 수준에 한참 못 미쳤지만 주식 보상 비용, HDI(메인기판) 정리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200억원 이상 반영된 결과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2020년 1분기는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거래선 변화로 매출액 2516억원, 영업이익 89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이 어느 정도 감소되는 2분기부터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Package Substrate) 위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있었던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는 등 2020년 영업이익은 733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권 연구원은 대덕전자가 오는 5월 1일 인적분할 하는데, 관리 회사와 사업 회사를 명확히 구분해 본연의 PCB(인쇄회로기판)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년 1분기 IT 업황은 모두가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알짜와 쭉정이를 구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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