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확진' 수원생명샘교회 폐쇄…그들은 어떻게 옮았나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20.03.0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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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 2일 오후 경기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중국인 거리에서 수원 팔달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경기 수원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 2일 오후 경기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중국인 거리에서 수원 팔달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 수원의 '생명샘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수원시가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생명샘교회는 상황 종료까지 시설물을 자진폐쇄 하기로 결정했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생명샘교회와 관계된 확진 환자가 총 6명으로 집계되면서 이날부터 교회 신도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해당 교회에서 발생한 첫 확진자는 지난 27일 확진판정을 받은 A씨(49·여)다. A씨는 화성시 장지동에 거주하고 있는데 지난달 19일 신천지 신도 B씨에게 교육을 받은 후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경기 안양에서 발생한 2번째 확진자다.

두번째 세번째 확진자는 A씨와 접촉한 50대 부부 C씨(56)와 D씨(53·여)다. 경기 오산시 외삼미동 소재 서동탄역 더샵파크시티에 거주하고 부부는 지난달 23일 A씨와 함께 생명샘교회에서 예배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교회에서 발생한 네번째 확진자 수원 영통구 망포1동 동수원자이1차 아파트에 거주하는 E씨(55·여)다. E씨는 지난달 25일 자신이 근무하는 편의점에서 생명샘교회 관계자 및 신도자들과 아침식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명은 이날 오전에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F양(11)과 G씨(46)다. 이들 은 지난달 23일 교회 지하 식당 옆 25평 남짓의 공간에서 초등부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수원시가 파악한 코로나19 관리대상은 538명이다. 확진자 13명, 의사환자 18명, 조사대상유증상자 157명, 자가격리 대상자 174명, 능동감시대상자 17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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