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김일목 총장, 대학 발전기금 1억 2500만 원 기부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2020.03.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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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김일목 총장, 대학 발전기금 1억 2500만 원 기부


삼육대학교 김일목 신임 총장이 3일 취임 후 첫 행보로 대학 발전기금으로 1억 2500만 원을 기탁했다.

김 총장은 취임 전부터 삼육대에서 교수와 직원 통틀어 기부금을 가장 많이 기탁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지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24회에 걸쳐 총 7250여만 원을 장학금과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까지 더해 누적액 2억 원을 달성했다.

김 총장은 "대학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교수와 직원들이 수년간 호봉을 동결하고 예산을 감축하는 등 재정난 해소에 힘쓰고 있다"면서 "대학 행정의 최종 책임자로서 이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학생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과 교수의 연구지원에 기여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학 발전기금이 학내 구성원과 외부 고액 후원자들이 기부에 동참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숙 대외협력처장은 "김 총장님이 취임 첫 행보를 발전기금 납부로 시작한 것은 임기 중 발전기금 조성에 가장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김 총장은 지난해 11월 선임 직후부터 50% 이상의 역량을 발전기금 확충에 집중, 대학의 재정적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오랜 시간 대학을 위해 많은 이들이 도움을 주고, 그 토대 덕분에 지금의 삼육대가 있는 것"이라며 "삼육대가 기부자의 보람과 인생의 가치, 꿈을 실현할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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