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에프테크놀로지, 비중 확대 기회..목표가↑-하이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3.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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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3일 이엔에프테크놀로지 (26,500원 ▲600 +2.32%)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은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높였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전 거래일 종가는 2만4550원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2020년 호실적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체의 가동률 하락 가능성과 이로 인한 화학 업체의 실적 부진 우려가 부각되고 있지만, 현재 대부분 화확 업체의 출하는 견조하고 오히려 전방 업체가 소재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에 노심초사 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제품 및 고객사 다각화, 생산 공정 개선 등으로 지난해부터 기초 체력이 강해진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올해 1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1분기 매출액은 1209억원, 영업이익은 16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 3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지난 1월 미국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100% 자회사인 미국 현지법인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공시했는데, 미국 공장 건설을 위해 투입되는 총 비용은 약 545억원 규모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주 목적은 삼성전자 Austin 생산 법인의 시스템 반도체에 공정용 화학 소재를 공급하기 위함이다. 향후 2년간 미국 공장이 완공되면 2022년부터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외형 성장이 다시 한 번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목표주가는 2020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최근 3년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7.9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최근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주가는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한 하락세가 나타나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5~6배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는 동종 업계 평균 대비 저평가 상태로,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거 평균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회복하는 것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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