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취준생용 기업 안내서 '2020 대한민국 기업분석'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2020.03.0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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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기업분석/사진제공=더와이파트너스2020 대한민국 기업분석/사진제공=더와이파트너스


통상 시중에 있는 '기업 분석' 관련 책은 주식 시장을 겨냥해 출판된다. 또는 기업 시장 점유율 등을 분석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투자자나 관련 산업 종사자가 아니어도 '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할 이들은 또 있다. 바로 '취업 준비생'이다.



최근 이들을 위한 책 '2020 대한민국 기업분석'이 출간됐다. 국내 취업 준비생이 기업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익힌 후 입사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지원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만은 익히자는 취지에서 출간됐다. 또 불필요한 정보보다는 알아두면 좋을 내용에 초점을 뒀다는 게 출판 관계자 측 설명이다.

눈에 띄는 점은 이 책은 '기성세대'와 '청년세대'가 함께 만들었다는 것이다. 직장에 다니거나 기업 운영 경험을 갖춘 현역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재 청년들에게 취업 멘토링을 제공 중이다. 이 책에 참여한 청년세대는 모두 21명으로, 2019년 하반기 취업 준비를 했던 사람들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진정성을 더했다.



모두 18개 주요 산업군, 80여개 기업 정보가 담겼다. 재무 정보 외 사업 현황, 주요 이슈, 미래 전망을 소개한다. 취업 준비에 포커스를 두고 기초 분석과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도 들어 있다. 자기소개서 작성뿐만 아니라 일반면접, PT면접, 토론면접 등 취업준비 전반에 걸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의 공동저자인 '배헌'은 무역회사 (주)비에이치앤컴퍼니 및 컨설팅회사 더와이파트너스(주) 대표이사이면서 현재 신한대학교 사회적가치추진단 연구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지금까지 7개의 기업을 창업한 이력이 있다. 또 다른 저자 이기환은 더와이파트너스 공동창업자로 LG전자 및 한국생산성본부에서 14년간 근무했다.

저자들은 이 책이 '나쁜 어른들'에게 경종을 올리는 메세지가 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기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취업하는 게 아니라, 무조건 취업만을 유도하는 세태를 비판한 것이다. 청년들의 행복을 위해서는 적성과 진로, 인생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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