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티, "제2 도약 위한 신규 투자 나선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03.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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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엠티가 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공장부지를 마련했다. 중장기적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비엠티는 2일 부산시 기장군 신소재 산단에 약 3만 9,000제곱미터(1만 1,800평) 규모 공장부지 매입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금액으로는 약 136억 5,879만원 규모다.



부지 매입은 자체 보유한 자금과 은행 차입을 통해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오는 2024년 완료 목표로 생산·연구시설을 확충하기 위함이다.

비엠티는 "올해는 그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한 제품들의 투자가 대부분 마무리되는 시점"이라며, "신규 투자를 통해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6년여 동안 매출액 대비 평균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성장 발전을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으로서는 흔치 않은 투자를 통해 50여개의 국내외 지적재산권 등록과 기술 개발, 고도화를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이다.

비엠티는 오일·가스용 피팅·밸브, LNG용 초저온 밸브, 냉매용 서보밸브, 반도체·디스플레이용 UHP, 수배전반, 분전반, 에너지관리 솔루션(EMS), 이동형 에어컨 등을 개발해왔다.

비엠티는 "지난해 하반기 사우디 아람코와 사우디 현지화 MOU를 체결함으로써 사우디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사우디 진출을 중동 전체 시장으로 넓히는 교도보로 활용해 중동지역 대규모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종찬 비엠티 대표이사는 "이번 공장부지 매입 계약은 창립 32주년을 맞은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 '진화하는 기업' 비엠티가 유체·전기 콘트롤 토탈 솔루션(Fluid & Electric Control Total Solution)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비엠티의 미래 성장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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