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보통주 1000원 현금배당..22년 연속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3.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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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2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대신증권 (14,570원 ▲170 +1.18%)은 2일 이사회를 열고 2019 회계연도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1000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선주는 한 주당 1050원, 2우B는 한 주당 1000원을 준다. 이사회에서 결의한 배당금은 오는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대신증권의 보통주 한 주당 1000원 배당은 지난해 620원보다 약 61.2% 증가한 금액이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증권업지수가 연초 대비 15% 이상 하락하는 등 주가 약세에 따른 주주 보상 차원에서 배당금 증액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8.1%, 우선주 11.1%, 2우B 11.4%다. 배당성향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73.4% 수준이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실장은 "금융투자업에서 자기자본 투자 사업 비중이 커지면서 사내 유보를 통한 자기자본 확대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주주가치를 지키기 위해 지난해 보다 많은 배당을 결정했다"며 "배당금 증액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회사의 노력이 주주들에게 조금이나마 전달되길 바라고, 신임 오익근 대표가 이 달 정기 주총에서 배당성향 등 미래 배당 정책에 대해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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