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자 대구" 가스공사, 마스크 50만장 기부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2020.03.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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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대구에 본사를 둔 한국가스공사가 2일 코로나19 급속 확산으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대구시민을 위해 마스크 50만장을 기부했다.

마스크는 대구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 사회적 기업으로부터 구매 후 수량이 확보되는 대로 수시로 대구시에 기부한다.



앞서 가스공사는 면역력이 약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마스크 5700장과 살균소독제 570개를 확보해 지난달 27일 대구 전역의 노인복지시설 19곳에 전달했다. 의료진 및 취약계층을 위해 구매한 마스크 6만7340장은 오는 10일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대구시에 전달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존에 대구은행과 조성한 2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집중 지원키로 했다.



확진자 발생지역 내 영업장 보유 기업 등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한 곳당 5억원을 한도로 최대 2.7%까지 금리 감면(기본 1.5%, 추가 1.2%)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대구시민과 고통을 나누고 마음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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