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터디 아기상어 자료사진./사진=스마트스터디
지난해 영업실적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66억300만원으로 1341% 뛰었고, 영업이익도 44.9% 상승한 47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2018년 신규사업 확장 등으로 영업실적이 크게 떨어지면서 지난해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특히 '아기상어' 효과가 클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출판사는 아기상어 제작사인 스마트스터디 지분 25.15%(50만주)를 보유한 2대 주주다. 2010년 설립된 스마트스터디는 김진용 삼성출판사 대표의 장남이 설립한 교육 콘텐츠 업체다.
지난해 아기상어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스마트스터디의 실적은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스마트스터디가 처음 내놓은 아기상어 콘텐츠는 지난해 미국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북미 33개 도시에서 열린 아기상어 뮤지컬 투어 '베이비 샤크 라이브'엔 관객 9만3000명이 몰렸다. 아기상어는 지난해 3월 미국 음반순위 빌보드차트 '떠오르는 아티스트' 부문 1위를 차지하고 73주 연속 상위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유튜브에선 조회 수 46억회를 넘어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본 영상에 올랐다. 1년 전 게재된 아기상어 국문 동영상도 큰 인기를 끌면서 앞서 조회 수 1억회를 넘어섰다.
스마트스터디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스터디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실적에 크게 영향 받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출판사는 또 다른 자회사인 캐릭터 유통·판매업체 아트박스의 영업실적도 지난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삼성출판사가 지분 46%(13만800주)를 보유한 아트박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10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