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3일부터 전 열차 창가좌석 우선 배정…개인접촉 최소화"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2020.03.02 13:41
"좌석배정 시스템 조정…승무원 객실 방문도 최소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도(코레일)가 KTX 등 모든 열차에 대해 창가 좌석을 우선 배정키로 했다.
2일 한국철도는 지금까지 창가와 복도석을 연속으로 배정했지만 좌석배정 시스템을 조정해 3일부터 창가 좌석만 먼저 배정, 1명씩 앉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해 열차 내 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다.
그러나 탑승자가 많으면 지금처럼 창가와 복도측 좌석에 나란히 앉게 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탑승자가 많을 경우 지금처럼 2명이 나란히 앉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철도는 또 검표 등을 위한 열차 승무원의 객실 방문도 당분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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