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부목사·엘리베이터 동승 성동구청 직원 재검사 '음성'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3.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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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관계자들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관계자들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던 명성교회 부목사와 성동구 직원 등이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부목사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성동구 직원은 '엘리베이터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 인물이다.

2일 강동구에 따르면 구 3번째 확진자인 명성교회 부목사(938번 환자)와 동작구의 지인 선교사 자녀 확진자(1246번 환자)는 확진판정 4일 만인 지난달 28일 재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 강동구 4번째 확진자인 41세 여성 성동구 직원도 재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다. 앞서 이 여성은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탄 사실이 확인돼 감염경로에 관심이 쏠렸다.

명성교회 부목사와 선교사 자녀 확진자는 2일 2차 재검사를 실시한다. 성동구 직원도 1일 2차 재검사를 받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들은 결과에 따라 최종 확진 판정 여부가 결정된다. 음성 판정을 받는다면 의료기관의 판단에 따라 격리 해제된다.



한편 명성교회 부목사와 밀접 접촉한 교역자 등 254명은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또 성동구 직원의 접촉자인 가족 등 10명 역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이분들이 14일간 자가격리 기간을 유지하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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