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24시간 의료진 상주 생활치료센터 운영"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3.0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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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지원, 심리지원, 방역 등 안정적 환경 속 완치될 수 있도록 할 것"

(대구=뉴스1) 신웅수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날 9시 현재까지의 확진자가 84명으로 전날 오전 9시(34명) 대비 5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50명 대부분이 신천지 대구교회의 교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0.2.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대구=뉴스1) 신웅수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날 9시 현재까지의 확진자가 84명으로 전날 오전 9시(34명) 대비 5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50명 대부분이 신천지 대구교회의 교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0.2.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영진 대구시장이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의 지침 개정에 따라 경증 환자를 공공기관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일 권 시장은 이날 오후 8시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 코로나19 특별대책' 브리핑에서 "중증도 이상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하고 경증 환자는 의료지원 가능한 생활지원센터에서 격리 치료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시장은 "대구시는 정부 협의하에 모든 환자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병상 확보에 총력 기울였으나, 크게 부족한 병상으로 인해 자가격리 중 환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생활지원센터 운영 지원, 체계적인 환자분류, 입원 대기 환자 관리 등 전 과정을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교육연수원 등 장비를 갖춘 생활치료센터를 조기에 확보해 자가에 입원한 환자를 하루 속히 이송하도록 할 것"이라며 "생활치료센터에선 의료지원, 심리지원, 방역 등 안정적 환경 속에 환자가 하루빨리 완치될 수 있도록 24시간동안 의료진과 지원인력이 상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증환자는 지역 내 병상 신속히 배정할 것이며,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지원상황실에서 병상배정을 총괄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입원대기중 생활치료센터 이송은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며 대구 시민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지침 개정과 관련해 민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경증 환자가 중증 환자가 되지 않고 중증환자가 사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무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열어 현재 입원 중심의 신종 코로나 치료체계를 중증도에 맞는 치료체계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확진환자에 대해선 의료진으로 구성된 시·도별 환자관리반이 중증도를 신속하게 분류, 전문적인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중증도 이상의 환자는 신속하게 입원시켜 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가 의료진으로부터 모니터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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