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 본부장 왼쪽은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날 1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3736명이며 이 중 1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환자분류, 입·퇴원 원칙, 치료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논의해 코로나19 대응지침을 개정하고 지역확산 대응 치료체계 개편을 신속히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2020.3.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국무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열어 현재 입원 중심의 신종 코로나 치료체계를 중증도에 맞는 치료체계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가 의료진으로부터 모니터링을 받는다. 의료진이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병원으로 신속하게 입원 조치된다.
박 1차장은 "최근 중국에서 실시한 대규모 연구와 국내 환자의 역학적 특성 등을 고려한 코로나19의 특성에 비춰 볼 때 확진환자의 81%는 경증, 14% 중증. 치명률이 높은 위중환자는 약 5%"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상자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입원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병상이 배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