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사무소 "신천지 재산 5000억원, 연 현금흐름 1조원"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20.02.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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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유튜브계정 종말론사무소/사진제공=유튜브계정 종말론사무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보유재산 총액이 5000억원을 넘고, 현금 흐름 규모는 연간 1조원을 넘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유튜브계정 종말론사무소(윤재덕 소장)에 따르면 신천지는 전체 재산 5513억2200만원, 지난해 연간 현금 흐름규모는 1조6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중견기업급 자산을 가지고 있다. 종말론사무소는 '2020년 신천지 정기총회' 녹취록 등을 토대로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종말론사무소에 따르면신천지는 회계를 총회 재정과 전국 12지파 재정으로 구별해 처리한다.



/사진제공=유튜브계정 종말론사무소/사진제공=유튜브계정 종말론사무소
종말론사무소가 추정한 총회 재정은 949억9800만원, 12지파 재정은 총 1799억100만원으로 총 2749억원에 달한다.

국내외 신천지가 보유한 부동산은 성전, 사무실, 선교센터 등 1529개소로, 이를 통한 신천지 소유 부동산 예상 총액은 2735억7900만원이었다.


종말론사무소는 또 지난해 신천지의 예상 연간현금흐름 규모가 1조6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하며 "중견기업급 자산을 가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신천지 측은 지난 23일 유튜브 공식 입장을 통해 "신천지 신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국민 여러분께 우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면서 "신천지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구교회 신도들은 모두 자가 격리 중으로, 다른 신도들도 예배·전도 등 교외활동이 금지된 상태"라며 "전국의 모든 신천지교회는 폐쇄됐으며, 21일까지 모든 교회와 부속기관의 방역을 마치고 질본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천지가 고의로 이 사태를 감추고 있다는 식의 보도가 계속되고 있어 의도적 비방의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신천지는 조기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추측성 보도와 악의적인 소문 등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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