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일 과총 20대 신임 회장/사진=과총
그는 최근 우리 사회를 흔들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 사태와 관련해 과학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비과학적인 정보들이 인터넷에 무차별적으로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올바른 정보를 알릴 필요가 있고, 전염병 방지를 위한 R&D(연구개발) 체계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과학계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철저하게 과학의 영역에서 다뤄질 필요가 있다”며 “과총이 과학기술계의 합리적 의견을 모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젊은 세대 과학자들도 과총 운영에 적극 참여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회장은 “원로의 경륜, 시니어의 리더십과 어우러진 청년세대의 도전정신이 과총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40대 중심의 가칭 미래세대위원회(기칭)를 설치해 미래세대가 직접 사업을 기획·운영토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오는 2일 2023년 2월 말까지 3년간 과총 회장직을 수행한다. 이 회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에서 학·석사, 미국 미시간대 기계공학과에서 박사를 마쳤다. 이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재직했으며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서울대학교 부총장,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실연)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는 제19대 과총 부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