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디·엔피디…코로나19 영향 피할까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3.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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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브리핑]3월 첫째주 플레이디·엔피디 청약…메타넷엠플랫폼·노브메타파마 수요예측

3월 첫째 주 공모 시장에선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와 전자부품 회사 엔피디가 청약을 실시한다. 최근 코로나19(COVID-19) 등 영향으로 주식시장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IPO(기업공개)에 나선 기업의 청약 성적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3월 첫째 주(2~6일) 플레이디와 엔피디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메타넷엠플랫폼, 노브메타파마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플레이디·엔피디…코로나19 영향 피할까


플레이디의 청약일은 오는 2~3일이다. KT그룹 디지털 광고 대행사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우리 증시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24~25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27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플레이디는 공모 자금을 일본 디지털 광고 시장 진출, 커머스 등 신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플레이디의 공모가는 희망공모가밴드(6800~7700원)를 넘어선 8500원으로 확정했다. 청약 물량은 전체 공모 주식 수의 20%인 73만8000주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엔피디는 오는 3~4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2010년 설립된 엔피디는 주로 스마트폰 부품을 생산한다.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부품인 FPCA(Flexible Printed Circuit Assembly: 연성 인쇄 회로 조립)다. 최근 주목받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에 속한다. 자동화 설비 등을 기반으로 한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수익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전망 등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엔피디의 청약 주식수는 151만 주다. 엔피디의 희망공모가밴드는 5400원이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07.5대 1을 기록하며 밴드(5400~6300원) 최하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 공모 금액은 408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163억원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6일이다. 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

마케팅 서비스 회사 메타넷엠플랫폼은 오는 2~3일, 바이오 회사 노브메타파마는 3~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999년 설립된 메타넷엠플랫폼은 금융기관 및 전자상거래, 유통, 게임,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등 국내 120여개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을 통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모주식수는 732만7000주,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2500~1만5000원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노브메타파마 (20,500원 ▲450 +2.24%)는 코넥스 시장 대표 바이오 기업 중 하나로, 당뇨병 치료제, 비만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신약 개발 기업으로, 향후 신약 개발 성과에 따라 미래가치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모주식수는 57만2098주, 희망공모가밴드는 3만2500~3만6000원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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