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대본 논란…제작진 "대본 아니라 편집용 스크립트"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0.02.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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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예고 영상 캡처<br>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예고 영상 캡처<br>


KBS 2TV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가 28일 대본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진은 대본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유튜브 댓글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전날 공개된 윌벤져스(샘 해밍턴과 아들 윌리엄·벤틀리) 가족의 예고 영상 중 대본으로 보이는 문서가 포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부엌 쪽을 촬영한 화면에서 선반에 놓인 A4용지가 대본이 아니냐고 의문을 품었다. 이 종이에는 대본처럼 보이는 표가 인쇄돼 있었다.



뉴스1에 따르면 제작진은 이에 "대본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슈돌 제작진은 "관찰 예능이라 추후 편집할 때 제작진의 편의를 위해 현장에서 내용을 정리해 둔다"며 "이 문서가 대본으로 오해를 산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제작진이 일부러 특정 상황을 만들려고 연출하는 것이라면 맘에 안 든다"는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대본이 있다고 해도 아이들 반응까지 짜여진 대본이었겠느냐"거나 "말도 못하는 어린 아이들이 대본을 외워서 행동한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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