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팔고 코스닥 사는 외국인 "뭐 샀나?"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2.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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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는 매도하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수하는 차별화된 시장 대응법을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0시41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5.10포인트(2.19%) 떨어진 2009.7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면서 지수 약세가 심화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114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장 초반 100억원대에서 시간이 갈 수록 매도 규모가 커지고 있다. 개인도 동반 매도에 나서 133억원 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만이 1151억원 순매수하면서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지난 24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닷새 연속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 순매도 규모는 2조9447억원으로 확대됐다. 조만간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은 이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도 1718억원 누적 순매도를 나타냈으나, 이날만큼은 827억원 어치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사들이는 코스닥 종목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네패스 (17,680원 0.00%), 에이치엘비 (110,100원 ▲500 +0.46%), 에코프로비엠 (236,000원 ▲2,000 +0.8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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