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에서 질병관리본부와 119구급대원들이 구급차를 이용해 해당 병원에 남은 환자들을 타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뉴스1
31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14일에 폐렴 영상 검사를 했는데 폐렴으로 판정이 나서 다시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며 "코로나19 검사를 해보자고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31번 확진자는 "검사를 권유하지 않았다"며 "권유를 했으면 내가 교회를 나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당국은 31번 확진자가 병원 측의 검사 권유를 수차례 거부해 왔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19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당국의 확인 결과 병원에서 31번 확진자에게 수차례 (코로나19)검사 권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