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에서 질병관리본부와 119구급대원들이 구급차를 이용해 해당 병원에 남은 환자들을 타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뉴스1
'슈퍼전파자'로 알려진 신천지 교인 31번 확진자는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게 됐다는 의미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한방병원의 원장은 "자기는 아니라고 확신했을 것이다. 그때 검사를 권유했지만 확진자가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당국은 31번 확진자가 병원 측의 검사 권유를 수차례 거부해 왔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19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당국의 확인 결과 병원에서 31번 확진자에게 수차례 (코로나19)검사 권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