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비엠티, 우수한 기술력…수소산업 수혜 가능성 높아"-SK증권

조형근 MTN기자 2020.02.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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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엠티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산업의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비엠티는 산업용 정밀 피팅(Fitting) 및 밸브(Valve) 등 배관 자재 제조 전문 기업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8일 "비엠티는 가혹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 기술력을 보유했다"며 "수소산업의 성장에 필요한 필수 피팅·밸브 업체로 낙점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비엠티가 자체 개발한 프리포밍 피팅(Pre-forming Fittings)의 작동온도는 영하 252℃ ~ 영상 649℃에 달하며, 1,380bar의 압력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연구원은 "수소경제 확산에는 안전이 최우선으로, 우수한 성능의 피팅·밸브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재 운행 중인 수소연료전지차의 탱크 압력(700bar)을 감안하면, 비엠티의 제품은 수소 충전소와 연료전지 배관에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엠티는 지난해 LNG와 LPG, 에틸렌 같은 초저온 유체의 저장·운송에 사용되는 초저온밸브에서 큰 성장을 보였다.

나 연구원은 "지난해 LNG 캐리어 및 LNG 추진선 등의 발주증가와 함께 비엠티의 초저온밸브 수요가 증가했다"며 "수주금액도 2018년 30억원 미만에서 지난해 약 65억원 수준으로 2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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