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코로나 딛고 공모 흥행.. 청약경쟁률 943대 1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2.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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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증거금 1.4조원 몰려,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1119대 1 경쟁률 기록

서울바이오시스, 코로나 딛고 공모 흥행.. 청약경쟁률 943대 1


글로벌 LED(발광다이오드) 소자 기술 선도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코로나19 창궐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94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바이오시스가 지난 26~27일 양일에 걸쳐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공모물량 중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40만주에 대해 3억7708만여주의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 규모는 1조4140억원에 달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앞서 지난 20~21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11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공모가는 회사 측이 당초 제시한 밴드(6500~7500원)의 최상단인 7500원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총 공모물량 200만주를 발행해 15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조달된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자금에 소요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86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주관사 KB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LED 시장을 리딩하는 서울바이오시스의 기업 가치에 많은 시장 관계자의 관심과 격려가 있어 순조롭게 공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성장 로드맵을 잘 마련한 서울바이오시스의 코스닥 상장 이후 행보에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LED 소자 개발 및 제조에 탁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LED 시장의 2세대를 이끌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2020)에서 ‘마이크로 크린 픽셀(Micro Clean Pixel)’을 최초로 공개한 서울바이오시스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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