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참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당 글은 코로나19는 잠복기가 있어 기침과 열 같은 증상이 보여 병원을 가면 늦는다고 주장한다. 폐의 50%에 섬유화가 진행돼 이를 사전에 진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최원석 고려대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증상을 보이면 의심을 할 수는 있지만, 감별은 불가능하다"며 "(숨참기로) 코로나19를 진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폐 섬유화는 코로나19의 핵심이 아닐뿐더러 (숨참기) 이 방법으로 폐 섬유화를 진단하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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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극복하는 유용한 방법으로 떠돌고 있는 물 마시기도 별다른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상에는 15분마다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며, 물을 마시면 바이러스가 식도를 타고 위로 들어가 죽는다고 주장하는 글이 퍼지고 있다.
위산으로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고, 물을 자주 마시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기도로 들어가 위험해진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최 교수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은 건강을 위해 좋다"면서도 "이런 방식으로 바이러스를 죽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위산으로 바이러스가 죽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바이러스가 이미 기관지에 퍼져 있는 상황에서 물을 마신다고 바이러스가 다 사라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