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대전 오월드, 3월31일까지 휴장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0.02.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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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가 오는 3월31일까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임시휴장한다. 사진은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대전 중구 오월드를 찾아 방역체계 및 시설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뉴스1대전 오월드가 오는 3월31일까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임시휴장한다. 사진은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대전 중구 오월드를 찾아 방역체계 및 시설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뉴스1


대전 지역 대표 동물원인 대전오월드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에 따라 오는 3월31일까지 한 달간 임시 휴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오월드는 전날(26일) 실내 전시공간을 폐쇄하고 실외 시설은 운영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대전시를 비롯한 충청도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안전과 방역을 위해 전면 휴장으로 방침을 바꿨다. 이날 현재 대전시 확진환자는 총 9명이다.



오월드는 임시휴장 기간을 우선 1개월로 결정했지만 코로나19 상황 여부에 따라 휴장기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휴장기간에도 임직원들은 동식물 관리 등 정상 근무한다.

오월드 관계자는 "전국에서 관람객이 방문하는 동물원 특성을 고려해 선제적인 대응 조치로 휴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2002년 개장한 오월드는 대전시 산하 공기업인 대전도시공사가 관리·운영하는 유원시설이다. 2011년 구제역과 조류독감(AI)이 번질 당시 동물보호 차원에서 20일 간 전체 시설의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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