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中 1위 제약사 항서제약으로부터 로열티 받는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2.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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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110,100원 ▲500 +0.46%)가 리보세라닙의 원개발사인 미국 어드벤첸연구소(Advenchen Laboratories)로부터 리보세라닙의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권리를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Binding Term Sheet)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이치엘비는 권리 인수를 위해 총 5000만 달러(약 606억원)를 어드벤첸 연구소에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금액의 상당 부분은 에이치엘비 주식으로 지급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국의 어드밴첸연구소는 리보세라닙의 원 개발자인 폴첸(G Paul Chen) 대표가 이끌고 있는 바이오 연구소로, 현재 항서제약으로부터 중국내 리보세라닙의 매출에 대해 로열티를 받고 있다.

앞으로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중국내 매출에 대해 2019년 로열티부더 항서제약으로부터 받게 된다.



특히 내년에는 리보세라닙이 중국내에서 폐암과 간암으로 시판허가가 기대되어 로열티 규모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엘레바의 글로벌 시판허가로 내년부터 글로벌 매출이 발생하게 되면 이 매출에 대한 로열티가 더해지게 되어 에이치엘비는 장기적으로 상당한 규모의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진양곤 회장은 "이번 계약은 폴첸 대표와 리보세라닙을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성공시키겠다는 확신과 목표에 공감하여 추진됐다"며 "폴첸 대표는 엘레바의 이사이자 에이치엘비의 주요 주주로서 리보세라닙의 FDA(식품의약국) 승인과 그 이후 가치 확장, 이에 따른 에이치엘비의 기업가치 상승을 확신하고 상당 부분을 에이치엘비 주식으로 지급받겠다고 결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리보세라닙의 로열티 수령으로 안정적인 캐쉬 카우가 확보됐다"며 "나아가 항서제약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기대되는 만큼, 현재 진행 중인 NDA와 리보세라닙의 추가 적응증 임상시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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