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올해 실적 선방 가능-메리츠證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0.02.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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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파라다이스 (15,090원 ▲20 +0.13%)가 올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유지했다.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695억원, 12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워커힐 카지노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49억원이 반영된 탓이다. 그러나 이를 제외하면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망에 대해 "개장 2주년을 맞이해 지난해 공격적으로 진행했던 파라다이스시티 마케팅 비용이 올해는 정상화하며, 50억∼60억원 감소할 전망"이라며 "3월 이후 부정적 전망을 가하더라도 연간 1000억원 이익을 수성하는 데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항공편 축소에 따른 고객 감소로 방문객 수가 20∼30%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객단가가 높아져 특별한 타격은 없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부정적 가정 하에서도 1분기 카지노 매출은 3%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지난해 여름 투자심리가 최악으로 치달으며 주가 하락을 키운 바 있으나 지난해 3분기 파라다이스의 카지노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며" 카지노 산업의 비탄력적 수요라는 특성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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