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1대 총선 1차 경선 발표를 하고 있다. 2020.2.26/뉴스1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1차 경선지역 29곳의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당초 30곳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부산진구을은 서류 문제로 발표가 미뤄졌다.
5선의 이종걸 의원(안양시 만안구) 역시 문턱을 넘지 못했다. 만안구에선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공천을 받게 됐다. 3선의 심재권 의원(서울 강동구을) 역시 강동구청장을 지낸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에게 졌다.
공천 면접 과정부터 주목 받았던 서울 영등포구을은 김민석 전 의원이 현역인 재선의 신경민 의원을 따돌리고 공천권을 확보했다.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20년 만에 정치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는 입장을 냈다.
나머지 15명의 현역 의원들은 21대 총선에도 민주당 후보로 나선다. 서울에선 서영교(중랑구갑), 강병원(은평구을), 박경미(서초구을·비례)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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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선 김병관(성남시 분당구갑), 윤후덕(파주시갑), 소병훈(광주시갑), 김한정(남양주시을), 설훈(부천시원미구을) 의원이 경선 승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현역인 이상민(대전 유성구을), 이상헌(울산 북구),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군), 김종민(논산시계룡시금산군), 어기구(당진군), 이후삼(제천시단양군), 오영훈(제주시을)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다.
원외인사 중에선 친노 핵심인 이상호 부산 사하을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다. '미키루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이 예비후보는 노사모의 전설로 불린다. 2002년 대선 당시 희망돼지저금통 등의 선거운동을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