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5명 영화인, '포스트 봉준호법' 지지 서명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2.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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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잠석해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봉준호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잠석해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1325명의 영화인들이 영화산업 구조개선을 요구하는 법안 일명 '포스트 봉준호법' 채택을 앞두고 서명운동에 나섰다.

26일 영화산업 구조개선 법제화 준비모임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명운동을 진행한 '영화산업 구조개선 법제화 준비모임'은 아래의 선언서를 작성하여 지난 2월17일부터 2월25일 정오까지 영화인들의 서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1325명의 명단에는 배우 문소리, 박원상, 박성웅, 변요한, 설경구, 송윤아, 안성기, 엄정화, 이선균, 정우성, 조진웅과 강우석, 부지영, 양익준, 이명세, 임권택, 임순례, 임필성, 장준환, 전수일, 정연식, 정지영 감독 등 유명인들의 이름이 포함됐다.



해당 명단에는 법안의 이름을 대표한 봉준호 감독의 서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영화산업 구조개선 법제화 준비모임 측은 "이외에도 많은 영화인으로부터 '지금 당장 대기업과 계약관계가 있어 서명하기 난처하다. 양해 바란다. 그러나 마음을 같이 한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알렸다.



'포스트 봉준호법'이라 명명된 영화인들의 구조개선 요구안에는 Δ대기업의 영화 배급업 및 상영업 겸업 제한 Δ특정 영화의 스크린 독과점 금지Δ특정 영화 스크린 독과점 금지Δ독립·예술영화 및 전용관 지원 제도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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