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연매출 786억 '최대실적'…수익 다변화 ‘주효’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02.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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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연매출 786억 '최대실적'…수익 다변화 ‘주효’


휴메딕스 (31,800원 ▼950 -2.90%)가 지난해 연매출과 4분기 매출 모두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휴메딕스는 연결기준 매출액 786억원, 영업이익 133억원, 당기순이익 1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기 21%, 24%, 13% 증가한 것이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8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기 20%, 26%,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222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41억원, 당기순이익은 29% 증가한 34억원을 기록했다.

휴메딕스의 고공성장은 주력 사업부인 에스테틱 사업부의 성장이 주효했다. 히알루론산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와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에스테틱 의료장비(더마샤인 시리즈)의 통합 마케팅 전략이 시장에 적중했으며, 전국으로 확대된 에스테틱 영업 인력을 통해 매출이 실현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부터 관계사 휴온스를 통해 유통 중인 1회제형 골관절염치료제 ‘하이히알원스’도 의료 현장에서 편의성과 효과를 인정받으며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료의약품 수주 증가와 전문의약품 매출 증가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자회사 파나시의 연매출도 31%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매출로 휴메딕스의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휴메딕스는 올해도 △고순도 줄기세포 엑소좀 스킨부스터 ‘셀엑소좀’ △남성용 비뇨기 필러 ‘더블로필’ △리도카인 함유 HA필러 ‘엘라비에 딥라인-L’ 중국 수출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 등 이미 확보한 성장 동력들을 주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파나시도 유럽 CE, 호주 TGA, 중국 NMPA 등의 까다로운 글로벌 인증을 획득한 ‘더마샤인 밸런스’의 세계화를 발빠르게 추진, 전세계로 퍼지는 ‘K-뷰티’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포부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체계적으로 설계된 성장 로드맵에 따라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더 견고해진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성과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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