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연매출 4500억 육박…'역대 최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02.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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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연매출 4500억 육박…'역대 최대'


휴온스글로벌 (20,750원 ▼250 -1.19%)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19% 성장한 449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016년 지주사 전환 이후 매출이 4000억원을 돌파한 건 처음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7% 증가한 72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연결기준 매출액 1236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1%, 70% 증가했다.

휴온스글로벌은 핵심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메딕스’의 내실 경영이 강화되면서 각사의 주력 사업부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리즈톡스, 하이히알원스 등 신제품이 성과를 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휴온스 (20,750원 ▼250 -1.19%)는 연결기준 매출 3650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11%, 7%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4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1008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76% 증가했다.

휴온스의 4분기 호실적은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순환기계 및 대사성질환 경구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수탁 사업 또한 점안제 증설 라인의 향상된 생산성에 힘입어 점안제 수탁 매출이 13% 성장했다.

웰빙의약품과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등 자회사를 통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매출 증대도 성장을 뒷받침했다.


휴메딕스 (33,100원 ▼400 -1.19%)는 주력 사업부인 에스테틱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786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1%, 24% 증가했다. 특히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22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30%, 2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에스테틱 사업 부문에서 히알루론산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와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에스테틱 의료장비(더마샤인 시리즈)의 통합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국으로 확대된 에스테틱 영업 인력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이밖에 감염관리 전문업체인 휴온스메디케어도 점안제 및 전문의약품 사업 등의 호조로 지난해 매출액 349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달성, 각각 42%, 174% 증가하며 지주사 성장에 힘을 보탰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올해 역시 신제품 매출 확대와 오픈이노베이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 글로벌시장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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