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넘긴 하나투어 "3월1일까지 재택근무"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0.02.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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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중 의심환자 발생해 사무실 임시폐쇄 후 재택근무…의심증상 직원은 '음성'

코로나19 위기 넘긴 하나투어 "3월1일까지 재택근무"


하나투어가 본사 직원 중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의심 환자가 발생해 사무실을 임시 폐쇄하고, 오는 3월1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의심증상을 보인 직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하나투어는 전날(25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직원이 발생함에 따라 사무실을 임시 이날까지 폐쇄키로 결정하고, 전 직원을 귀가조치한 뒤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같은 건물에 위치해 함께 휴업조치에 나선 SM면세점은 이날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는 오는 27일부터 정상근무가 가능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 것을 고려해 재택근무를 연장하기로 했다. 최근 본사가 위치한 종로구에서 확진사례가 나오는 상황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1월 중순부터 임산부와 중국 방문자를 의무적으로 재택근무 조치하는 등 선제적인 방역작업을 진행해왔다. 본사 1층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 직원 및 본사 방문 외부인들에 대한 발열여부 등을 체크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번 재택근무로 인한 영업차질 우려에 대해선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스마트워킹 제도를 통해 재택근무 등을 이미 활성화하고 있다"며 "이번 전사 재택근무 시행에도 업무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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