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경영권 분쟁 격화 조짐…주가 ↑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2.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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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58,400원 ▲400 +0.69%)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사모펀드 KCGI가 델타항공을 향해 맹공격을 퍼부으면서 경영권 분쟁이 격화될 가능성에 한진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조원태 한진칼 회장의 백기사로 분류된다.

26일 오후 1시55분 한진칼은 전일대비 9100원(17.67%) 급등한 6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우 (24,800원 ▼200 -0.80%)도 13%대 급등세다.



이날 한진칼 주가 급등 배경은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될 분위기여서다.

강성부 KCGI 대표는 최근 미국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매입에 대해 "델타항공이 오너 일가의 사익 추구에 협조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밝히면서 '중대한 배임행위'라고 주장했다.



델타항공이 지난 20~21일 한진칼 지분 1%를 추가해 총 지분 11%를 보유하게 된 것을 두고 정면 비난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영권 분쟁 재점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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