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코로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서 들어온 한국인"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2020.02.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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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 2020.2.21/뉴스1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 2020.2.21/뉴스1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원인과 관련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라며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회의원들로부터 정부가 중국인 입국 금지를 시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갑윤 미래통합당 의원이 "1월20일경 최초 발병자가 나온 뒤 질병관리본부장이 2월1일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중국이란 고위험자 입국자가 아무도 안 들어오게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발표를 한 적 이 있다"며 "질본 본부장 말대로 (중국인입국금지) 했으면 이런 사태가 왔겠느냐"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이에대해 " "(방역대책은) 질병관리본부의 요구대로 하고 있다"고 답헀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그분(중국인 입국자)들을 (모두) 격리 수용할 수 없다. 하루 2000명씩 들어오는데 어떻게 다 격리 수용하느냐"며 "이 바이러스의 특성 자체가 검역에서 걸러지지 않는 사람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열도 기침도 없는 한국인이 (중국에서) 감염원을 가져온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지금 많은 환자가 확진된 것에 대해서는 죄송스럽다"며 "그러나 아무 대책이 없던 것은 아니고 특정 종교(신천지예수교회) 집단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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