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550여명을 넘어간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 마련된 제55회 공인회계사(CPA) 1차 시험 고사장에서 응시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장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진원생명과학, 오공, 깨끗한나라 등 총 16종목으로 최근 2주간(1월 20일~29일) 평균 주가상승률이 65.83%에 달했다. 특히 백신개발기업인 진원생명과학의 경우 같은 기간 2430원에서 5350원으로 120.16% 주가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최근 이들의 주가 흐름은 어떨까. 1월 29일 종가대비 지난 25일 주가를 살펴보면 평균 주가등락률은 -21.03%였다. 특히 마스크 관련주로 꼽히던 케이엠제약의 경우 지난달 17일 2860원에서 29일 5400원으로 88%까지 치솟더니 25일은 3060원(-43.33%)으로 제자리로 돌아왔다.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였던 진원생명과학은 지난달 28일 6400원으로 정점을 찍은뒤 △29일 5350원 △31일 4170원 △2월3일 2995원으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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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접착제 기업으로 유명한 오공의 경우 마스크 생산을 진행한 적이 없고 소량의 마스크를 유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마주의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게다가 지난달 23일에는 조한창 대표이사가 보통주 전량인 13만1593주(0.78%)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조 대표는 마스크 테마주로 묶여 오공의 주가가 급등한 사이 7억7000만원을 챙기면서 투자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오공이) 기업실적과 상관이 적은데도 주가급등이 이뤄졌을 때 해명공시를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며 "투자자들은 사업보고서나 공시자료를 살펴보면서 신중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