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성의 위엄… 수원 신축이 전국 50개 대장주에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20.02.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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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성의 위엄… 수원 신축이 전국 50개 대장주에


경기도 수원시 신축 아파트가 전국 아파트 50개 대장주에 처음 포함됐다. 12.16대책 이후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지역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랜드마크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KB선도아파트50지수에 경기도 수원 ‘광교중흥S-클래스’가 올해 처음 지수에 편입됐는데 수원 지역 아파트가 KB선도50지수에 포함된 것은 2008년 12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광교중흥S-클래스는 지난해 5월 준공한 2231가구 대단지로 전용면적 84~163㎡로 구성돼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163㎡이 23억원(49층)에 거래된 바 있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중에서 시가총액(가구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내는 것이다. 전체 단지보다 가격변동에 대한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축소해 선험적으로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



KB선도50지수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엘스’ ‘파크리오’ ‘헬리오시티’ 서초구 ‘반포자이’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래미안블레스티지’ 등 지역을 대표하는 신축 아파트와 강남구 ‘타워팰리스1차’와 같은 주상복합아파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7단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강남구 ‘은마’ ‘압구정동현대6차’ 용산구 ‘신동아’ 등 주요 재건축단지 등이 포함돼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과천 ‘래미안슈르’와 지방에서는 부산 ‘화명롯데캐슬카이저’ 대구 ‘캐슬골드파크’ 등이 들어가 있다.

KB선도50지수에는 광교중흥S-클래스 외에 서울 강남구 ‘래미안 블레스티지’ 강동구 ‘고덕 그라시움’과 같은 신축 입지단지가 새로 편입됐다. 또 ‘래미안 원베일리’로 재건축중인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도 지수에 새로 들어갔다. 기존 지수에서는 영등포구 ‘시범아파트’ 성동구 ‘센트라스12차’ 등이 제외됐다.


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KB선도50지수는 가구수와 가격으로 합산되는데 광교중흥S-클래스는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이고 주로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어 시가총액이 높았다”며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이 꼽히지만 600가구에 불과해 KB선도50지수에 포함되지 않는 것을 생각해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2월 KB선도50지수는 114.3으로 전월 113.9에 비해 0.34% 상승했다. 지난해 7월부터 1%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던 KB선도50지수는 1월 0.83% 오른 데 이어 이달 0.34% 상승에 그치는 등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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