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공기업의 '마스크 7만장' 통큰 기부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20.02.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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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28,900원 ▲1,200 +4.33%)가 최근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을 위해 2억3000만 원 상당의 마스크와 살균소독제 등 방역용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 20일 약 3000만원을 긴급 투입해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마스크 5700장과 살균소독제 570개를 구매했다. 이 물품들은 대구 전역의 노인복지시설 19곳에 전달된다.



또 기부금 2억원으로 마스크 6만7340장을 추가 구입해 대구시에 기증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00억원 규모 상생펀드 특별 지원을 시행 중이다.



확진자 발생지역 내 영업장 보유 기업 등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5억원 한도로 최대 2.7%까지 금리 감면(기본 1.5%, 추가 1.2%)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마스크 지원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 지역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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