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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 만나기 찜찜"…보험금, 직접 청구하세요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20.02.28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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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 만나기 찜찜"…보험금, 직접 청구하세요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타인과 대면하는 일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설계사와 고객 간 대면 빈도가 높은 보험업계에서도 비대면으로 업무를 처리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설계사 안 만날래요" 보험금 직접 청구 늘어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사인 A보험사의 경우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1월에 비해 2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업무처리 건수가 급증했다.



특히 고객이 직접 모바일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업무는 전달에 비해 143.5% 증가했다.

고객들이 가장 관심있는 업무 중 하나인 보험금 청구는 통상 각 보험회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본인인증 후 청구 서류만 업로드하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 최근 이용량이 느는 추세인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심이 더 커진 것이다.

이처럼 보험업무를 처리해야 하는데 설계사를 만나거나 고객센터에 가는 일이 불편하다면 어떤 대체 방안이 있을까.

우선 보험에 가입할 때 혼자 하기 어려워 설계사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유선으로 안내를 받은 후 설계사가 '카카오톡'이나 문자를 통해 발송한 전자서명 링크를 활용해 스마트폰 전자서명 방식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등이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반드시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진행해야 한다.

자동차보험이나 여행자보험처럼 보험료와 상품 비교가 상대적으로 쉬운 상품은 각 보험사의 다이렉트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보험계약을 변경하는 것도 설계사를 만나지 않고 할 수 있다. 설계사에게 유선이나 메세지로 계약 변경을 요청한 후 가입할 때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전자서명 방식을 활용하면 된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가입금액이나 특약 변경, 장기보험 계약자 변경, 연금보험료 변경 등도 각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고객이 직접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 3년 내 가능, 조급해 하지 않아도 돼
보험금 청구는 모바일 앱을 이용할 경우 서류를 사진으로 찍어 업로드만 하면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접수할 때는 서류를 팩스로 보내야 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고령의 가입자들은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가 어려울 수도 있다"며 "이 경우 보험금 청구는 3년 이내에만 하면 되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보험을 해지하거나 각종 증명서를 발급하는 것은 설계사를 통하지 않고 콜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처리 가능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들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않고 직접 업무처리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코로나19 사태로 관련 문의가 더 많은 상황"이라며 "고객의 요구에 맞춰 비대면으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업무를 늘리고 편의성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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