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정공, 절대적 저평가 상태-하나금투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0.02.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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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6일 평화정공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지만, 올해 실적은 일회성 요인 제거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든 2741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한 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요가 부진한 중국 법인들 위주로 외형이 축소된 가운데, 고정비 부담과 함께 일회성 비용 들이 크게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직원 위로금이 전년 동기대비 약 15억원 증가했고, 재고자산에 대한 상각비용도 50억원 반영됐다. 신규 설립된 베트남 법인도 초기 비용이 반영되면서 25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송 연구원은 "관련 비용들은 올해 해소될 것이기 때문에 수익성을 구조적으로 훼손하는 요인들이 아니"라며 "오히려 베트남 법인은 저가 아이템의 생산을 담당하며 원가절감을 통해 중장기 비용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가총액은 1600억원 수준인데, 당장 현 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으로 총부채를 뺀 순유동자산가치는 1400억원 수준으로 시가총액의 90% 수준에 육박한다"며 "현재의 시가총액은 절대적인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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