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25일 지어소프트 (7,450원 0.00%)는 한국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5.55% 하락한 7150원에 마감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지어소프트는 국내 유일한 e커머스 상장사다. 쿠팡, 11번가, 위메프, 티몬 등 주요 e커머스 업체는 비상장사로 운영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새벽 배송 업계 3위 오아시스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e커머스 미래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포장재와 물류 등 e커머스 관련 종목들도 관심이 집중된다. 대림제지 (8,250원 ▼40 -0.48%)는 전 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1960원에 마감했다. 골판지 박스를 제조하는 대림제지는 최근 7 거래일 동안 30% 넘게 급등했다. 국내 1위 물류기업 CJ대한통운 (127,200원 ▲2,200 +1.76%)은 1.49% 올랐다.
디지털콘텐츠도 주목해야 한다. 외부 활동이 어려워진 사람들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드라마나 영화, 게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디지털컨텐츠 지수와 오락·문화 지수는 각각 1.24%, 2.7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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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근본적인 소비 패턴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 e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e커머스를 처음 경험한 고객들이 충성 고객들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백화점과 대형 마트 등 오프라인 매출액은 0.5% 감소한 반면 e커머스 매출액은 19.1% 성장했다. e커머스 이후에도 연 두 자릿수 가파른 성장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