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로봇자동화로 연간 1만5000시간 업무 단축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02.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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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로봇자동화로 연간 1만5000시간 업무 단축


현대글로비스는 로봇업무자동화(RPA)시스템 도입을 통해 단순 반복적인 사무업무의 처리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25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컴퓨터로 하는 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사람에 비해 업무처리 속도가 빠르고 인적 오류 발생 가능성이 적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새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역시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사적 RPA 도입을 결정했다. 우선 스마트 워크를 추진하는 사내 종합물류연구소와 IT 전담 조직부터 지난해 RPA를 시범 도입한 이래 올해부터는 업무에 본격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거리 데이터 확보 △신규부품 수출통관 코드 입력 △화물 주문 정보 입력 △중고차 서류 입력 및 신고 등 15건을 로봇이 처리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통해 연 1만4600시간의 업무시간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연내 RPA 적용과제를 40건 이상으로 확대해 전 업무영역의 생산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 관계자는 “RPA는 수작업에 비해 단시간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고 데이터 오류도 적어 업무 효율성이 뛰어나다”며 “단순 반복업무 시간을 줄여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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